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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광주지역 확산세 심상치 않아…바로 차단해야"

2020-07-02 0

[현장연결] 중대본 "광주지역 확산세 심상치 않아…바로 차단해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찾아내야 합니다.

광주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십시오.

손을 자주 씻고 손잡이 등 접촉이 잦은 곳은 수시로 소독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어느덧 7월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가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증가 추세도 확대되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급증하여 심각한 시기도 있었고 한때는 하루 10명이 하루 유지되면서 거의 잡힐 것 같은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태원클럽 집단 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 호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 감염에서 확산된 사례가 많습니다.

어제 총리님도 말씀하셨지만, 예배나 법회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주시고요.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는 자제해야 합니다.

관련 부처에서는 종교시설의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방역수칙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식당은 전국 66만 개로 수많은 국민들이 매일 이용하고 있지만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실제로 그간 역학조사 사례를 되짚어 보면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된 사례가 매우 많았습니다.

식사 시간 외에는 식당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별 식기를 쓰고 밀접접촉을 최소화하여 식당 내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도 이 점을 널리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K-방역이 기준이 되면서 많은 국가에서 전화 또는 화상으로 회담을 요청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 고위층이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 방역 실태를 직접 배워가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국민들과 의료진, 정부가 합심하여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 방역체계를 발전 시켜 나간다면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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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